이전 글에서는 올리브나무의 효능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리브나무 키우기 전, 효능과 특징 이해하기
1. 올리브나무와 친해지기우리에게 올리브유와 피자 토핑으로 익숙한 올리브는 최근 플랜테리어 식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나무입니다. 고대부터 재배되어 온 올리브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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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해 실내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따뜻한 햇빛과 적당한 온도만 있으면 집 안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으며, 은빛 잎들이 공간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올리브나무를 화분에서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올리브나무가 자라기 알맞은 환경
올리브나무의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야 열매를 맺습니다. 다음과 같은 환경을 3~5년 정도 유지해 준다면 이후로 꾸준히 올리브 열매를 수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① 온도
올리브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일반적으로 18~24°C 사이의 온도를 선호합니다. 여름에는 더 높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고 겨울에는 약 5~10°C 정도의 온도를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나 추운 곳에 놓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화분을 이동할 때는 온도 차이를 피하고 실내에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올리브나무의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온도 스트레스로 인해 잎의 엽록소가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혹은 잎을 떨어뜨리며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위나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는 잎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실내 온도가 너무 낮거나, 난방기기 근처에서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잎끝이 마를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② 빛
올리브나무는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잎과 가지가 튼튼하게 자라게 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발코니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잎의 끝부분이 황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장이 늦어질 수 있고, 가지와 잎이 약해져 새잎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에는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거나 보조 식물등을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③ 습도
올리브나무는 상대 습도가 낮은 환경을 선호하며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40~60%의 적당한 습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올리브나무 주변에 물을 뿌려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건조한 환경이라면 올리브나무의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고 크랙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물 부족으로 인해 잎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잎이 축 처지거나 말라붙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과습이 오게 되는 경우라면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뿌리로부터 물이 적절히 배수되지 않아 잎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습한 환경에서는 뿌리가 썩거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잎이 노랗게 변하며 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잎끝에 검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곰팡이 징후일 수 있습니다.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경우에는 잎이 처지거나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리브나무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며 물주기 빈도를 조절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④ 통풍
올리브나무는 자연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면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와 습도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환기와 공기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철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기를 경우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찬바람이 올리브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 줘야 합니다. 환기를 해주기 어렵다면, 팬을 사용해서 공기를 순환해 줘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물건들이나 여러 식물이 올리브나무를 막고 있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적당한 간격을 고려하며 배치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2. 올리브나무에 적합한 흙과 화분 선택하기
① 흙
올리브나무는 pH 7.0~8.5 정도의 약알칼리성인 토양을 선호합니다. 일반 원예용 흙 60% + 모래 30% + 펄라이트 10% 비율로 섞어주면 올리브나무에 적합한 배수성 좋은 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장 시기인 봄에는 질소가 포함된 비료를 한 번, 여름철에는 칼륨과 인이 포함된 비료를 2~3개월에 한 번 주면 빠르게 성장하여 좋은 품질의 올리브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② 화분의 모양과 종류
올리브나무는 뿌리가 넓고 깊게 퍼지는 특성이 있어 깊이가 깊고 넓은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넉넉한 공간에서 자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화분의 직경은 30~4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 정도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화분은 물 빠짐이 좋은 토분이나 세라믹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분은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화분이기도 합니다. 세라믹 화분은 실내에서 사용할 때 좋습니다. 겨울철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으므로 추천해 드리는 화분입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꾸준히 나무의 상태를 살펴보며 조금씩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에 맞춰 환경을 조절해 주는 것만으로도 화분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꾸준히 주며 올리브나무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