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루베리와 친해지기
순우리말로 '들쭉'이라고 불리는 블루베리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10대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루베리 묘목을 구매하여 가정에서도 직접 가꾸고 키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일나무는 직접 키우면서 열매를 맺기까지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묘목을 키워보고자 하신다면,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그 효능과 특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 블루베리의 특징
블루베리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북반구 지역으로, 20여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온대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블루베리의 학명은 Vaccinium corymbosum으로, 라틴어 vaccinium은 '블루베리'를 뜻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이 이름이 고대 그리스어 "bakkus (포도주와 관련된 신의 이름)"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corymb는 '꽃이 가지에 퍼져 있는 형태'를 의미하며, 블루베리의 꽃이 가지 끝에서 일제히 피어나는 특징을 반영한 것입니다. 블루베리는 크게 Lowbush와 Highbush 2가지 품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Lowbush는 주로 자생하고 있는 블루베리의 품종으로, 20~50cm 정도로 작은 크기의 덤불 형태로 자랍니다. Highbush는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으로, 1.5~2.5m 정도의 높은 키의 덤불 형태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① 블루베리와 꽃의 형태
블루베리는 보통 작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짙은 파란색에서 보라색까지 다양합니다. 매끄러운 표면은 약간 하얀 가루 같은 층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는 블루베리의 왁스층으로 과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과육 중앙에는 작은 씨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지만, 먹을 때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블루베리의 가지는 직선으로 약간 구부러져 자라며, 연한 갈색에서 회색을 띠고 매끈하고 유연한 특징이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잎의 끝은 뾰족하거나 약간 둥근 형태로, 상록성이라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일부 품종이 낙엽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꽃은 작은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을 띠며, 종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② 블루베리와 꽃의 구조
블루베리의 꽃은 5개의 꽃잎과 5개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의 중심으로 갈수록 약간 구부러지면서 달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열매가 성장하면서 꽃받침조각이 블루베리 하단에 남게 됩니다. 또한 블루베리의 꽃들은 작은 덩어리로 가지 끝에 모여 피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꽃가루를 전달받아 수정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잎은 마디에서 교대로 자라며, 한 가지에서 한 개의 잎이 납니다. 잎의 길이는 보통 3~8cm 정도이며, 초기 어린 블루베리 묘목에서는 마디에 잎이 상대적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지가 길어지고 마디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잎은 점차 더 간격을 두고 자라게 됩니다.
③ 블루베리 꽃의 향
블루베리꽃에서는 상큼하고 은은한 향이 납니다. 꽃 자체의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살짝 달콤하고 풀 냄새가 나는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이 부드럽기 때문에 꽃이 피어있는 곳으로 가까이 가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꽃은 꽃가루를 날리기 위해 매력적인 향을 내기도 하며, 주로 벌과 나비와 같은 곤충들이 꽃을 찾아와 꽃가루를 옮기고 수분을 돕게 됩니다.
3. 블루베리의 효능
블루베리는 고대부터 북미 원주민들이 블루베리를 식량뿐만 아니라 약초로도 활용했습니다. 소화 문제를 해결하거나 감기와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해 왔습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는 블루베리에 포함된 비타민 C와 식이섬유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블루베리를 주로 영양학적 관점에서만 분석했으며, 구체적인 질병 예방이나 치료와 관련된 효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이후 블루베리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20세기 초반에 시작되었습니다.
① 항산화 작용
블루베리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로 주목받게 된 시점은 1990년대입니다. 이 시기에 블루베리에서 발견된 안토시아닌(블루베리의 파란색과 보라색을 담당하는 화합물)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떠오르면서, 블루베리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나 만성 질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함께 작용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유익합니다.
② 심혈관 건강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의 염증을 줄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 증진에 유익하다고 합니다.
③ 인지 기능 향상
블루베리는 뇌 건강에 특히 좋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뇌의 노화를 늦추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④ 혈당 조절
블루베리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로, 당뇨병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⑤ 소화 건강
블루베리 100g에는 4.5g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움직임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블루베리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여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⑥ 체중 관리
블루베리는 저칼로리이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도와주므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성분(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식이섬유, 그리고 비타민 C)이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지방산이 소량 포함되어 있어,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는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중 감소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⑦ 피부 건강
블루베리에 포함된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은 피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 탄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익합니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⑧ 면역력 강화
블루베리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풍부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2가지 비타민은 백혈구의 활동을 촉진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이처럼 블루베리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조금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블루베리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블루베리의 푸른 보석을 키우며, 블루베리의 맛과 건강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블루베리 화분에서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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