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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화분에서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by alive-well 2025. 3. 3.

로즈마리가 꽃 피운 사진

 

이전 글에서는 로즈마리에 대한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전, 효능과 특징 이해하기

1. 로즈마리와 친해지기로즈마리는 화원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직접 키우지 않더라도 카페나 음식점에서 식재료로서 한 번씩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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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는 비교적 관리하기 간단한 식물이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성장하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즈마리는 분갈이를 통해 풍성하게 키울 수도 있으며, 삽목이나 물꽂이를 통해서도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즈마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알아보며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로즈마리가 자라기 알맞은 환경

로즈마리는 온화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환경을 4년 이상 만들어준다면, 풍성하고 건강한 로즈마리에서 꽃이 피는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① 온도

로즈마리에게 이상적인 온도는 18~24°C입니다. 로즈마리의 씨앗을 심거나 삽목하게 될 경우에는 20~22°C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실내로 옮겨 얼지 않도록 보호해 줘야 합니다. 특히 5°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낮은 온도에서 생장이 둔화되거나 죽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② 빛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이 너무 강해지므로 조금씩 보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실외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오후 시간대에 그늘이 있는 장소나 부분적으로 햇빛이 비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창가 자리가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면 로즈마리가 크게 데일 수 있으므로 커튼을 조금 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햇빛이 적어지므로 실내에서 간접광을 받는 자리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창가에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잘 자랄 수 있습니다.

 

③ 습도

로즈마리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며 과습에 매우 민감합니다. 습도가 너무 높은 곳에서는 병에 걸리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적정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여름철에 에어컨이나 가습기 등을 사용할 때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흙의 상단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을 흙에 넣어본 후 흙이 마른 느낌이 들면 물을 줘야 합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햇볕을 많이 받아 흙이 빨리 마를 수 있기 때문에 2~3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므로 물을 덜 자주 주어야 합니다. 이때는 흙이 거의 마른 상태에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마리 삽목 시에는 5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④ 통풍

로즈마리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풍입니다. 습도가 높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뿌리가 썩고 잎에 병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잘 순환되면 식물이 더 강하게 자라며 병에 걸릴 위험이 줄고 물이 오래 머물지 않고 빠르게 배수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하거나, 실외에서 키울 경우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 공기를 순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즈마리를 삽목할 경우 통풍이 잘 되면 온도가 높지 않게 유지되어 삽목 부위가 적정 온도에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삽목을 진행하면 좋습니다. 삽목 후 처음 며칠 동안은 습도 유지를 위해 투명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덮개로 덮어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구멍을 내어 과습을 방지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덮개를 열어서 통풍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로즈마리에 적합한 흙과 화분 선택하기

① 흙

로즈마리는 과습에 민감하므로 일반적인 원예용 흙보다는 배수가 좋은 흙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양토 60% + 펄라이트 20% + 마사토 20%로 혼합된 흙이 적합합니다. 또한 요즘에는 로즈마리 전용 배양토도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로즈마리는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pH가 6~7 정도인 토양을 선호하므로 흙의 pH를 체크하고 필요시 약간 산성화시킬 수 있는 토양 개량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② 화분의 모양과 종류

흙이 잘 배수되고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배수구가 있는 도자기 화분이나 테라코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라코타 화분은 공기 순환이 잘 되고 수분이 과도하게 머무르지 않아서 로즈마리에게 적합합니다. 플라스틱 화분도 사용할 수 있지만, 배수와 통풍에 유리한 형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로즈마리는 뿌리가 깊게 자라기보다는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너비가 넓고 깊이가 얕은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마리 뿌리는 대체로 20~30cm 정도로 자라므로, 화분 높이는 약 20~30cm 정도가 적당하고 너비는 30~40cm 정도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깊은 화분보다 너비가 넓은 화분이 뿌리가 퍼지기에 더 좋습니다. 화분 크기는 로즈마리가 자라면서 조금씩 커질 수 있도록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화분보다는 여유 있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즈마리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더해진다면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모든 환경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게 된다면, 평소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팁들을 참고하여 향기로운 잎과 꽃을 자랑하는 건강한 식물로 가꾸어 보시기 바랍니다.